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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뜬 '불의 반지'…수천 명 환호와 박수

등록 2019.12.26 23: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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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태양을 가리지 못한 '금환식'

지켜보던 시민들 "정말 놀라워"

[시아크=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시아크에 위치한 만원경을 통해 본 '금환식'의 모습. 금환식이란 달이 태양의 광구(光球)를 다 가리지 못해 가장자리 부분이 금가락지 모양으로 보이는 일식으로 '불의 반지(ring of fire)'라고도 불린다. 2019.12.26.

[시아크=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시아크에 위치한 만원경을 통해 본 '금환식'의 모습. 금환식이란 달이 태양의 광구(光球)를 다 가리지 못해 가장자리 부분이 금가락지 모양으로 보이는 일식으로 '불의 반지(ring of fire)'라고도 불린다. 2019.12.26.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26일(현지시간) 남부 아시아 하늘에 '불의 반지(ring of fire)'가 떴다.

달이 태양의 광구(光球)를 다 가리지 못해 가장자리 부분이 금가락지 모양으로 보이는 일식, 금환식(金環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금환식은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태국, 인도네이시아 등지에서도 관측됐다.

이날 금환식은 2분55초 가량 지속했다.


[메단=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우타라 주의 주도 메단의 한 대학에서 주민들이 특수 안경을 통해 '금환식(金環蝕)'을 지켜보고 있다. 금환식이란 달이 태양의 광구(光球)를 다 가리지 못해 가장자리 부분이 금가락지 모양으로 보이는 일식이다. 2019.12.26.

[메단=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우타라 주의 주도 메단의 한 대학에서 주민들이 특수 안경을 통해 '금환식(金環蝕)'을 지켜보고 있다. 금환식이란 달이 태양의 광구(光球)를 다 가리지 못해 가장자리 부분이 금가락지 모양으로 보이는 일식이다. 2019.12.26.



인도네시아 광장은 금환식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달이 태양을 가리는 순간 하늘을 바라보던 수천 명의 사람들이 환호를 하며 박수를 쳤다. 자연의 신비한 순간을 기리며 사원에서 기도를 하는 신도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시민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망원경과 특수 안경을 제공하기도 했다.

가족과 금환식을 함께 지켜봤다는 인도네시아의 한 주민은 "태양이 천천히 사라지며 불의 반지가 생기는 순간은 정말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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