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럽 증시, 하락 마감...美·이란 갈등 고조로 방어 모드

등록 2020.01.07 02:30: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동 긴장 고조...예상치 못한 환영받지 못할 일"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왼쪽에서 4번째)가 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 중장추모 기도회를 직접 집전하고 있다. 솔레이마니는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 2020.01.06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왼쪽에서 4번째)가 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 중장추모 기도회를 직접 집전하고 있다. 솔레이마니는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 2020.01.0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중동 긴장이 계속 고조된 까닭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06포인트(0.62%) 하락한 7575.3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30.57포인트(0.51%) 떨어진 6013.59에 장을 닫았다. 독일 DAX지수는 92.15포인트(0.70%) 내린 1만3126.99를 나타냈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 유럽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 시장 분석가는 AP에 "중동 긴장 고조는 예상치 못한 일이자 환영받지 못하는 일"이라며 "투자자들이 최선을 바라는 한편 최악을 우려하면서 완전히 방어적 모드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미군의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하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정부는 5일 2015년 국제사회와 체결한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제부터 JCPOA에 제약 받지 않고 우라늄 농축 정도와 양을 정하겠다는 주장이다.
 
이라크 의회는 주말사이 정부에 미군을 포함한 해외 군대의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이라크에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