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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폭행 용납될 수 없다" 기자협, 가해자 처벌 촉구

등록 2020.01.21 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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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폭행 용납될 수 없다" 기자협, 가해자 처벌 촉구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SBS CNBC 취재기자가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한국기자협회가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한국기자협회는 21일 성명에서 양육비 문제를 취재하던  SBS CNBC 소속 기자가 폭행당한 사건을 "비상식적 사건"이라며 "취재기자를 폭행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2시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서 자녀 양육비를 요구하며 1인 시위 하던 전처를 폭행한 상인 A씨가 이를 취재하던 SBS CNBC 소속 기자를 넘어트리고 발로 걷어차 기자가 응급실로 실려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다친 기자는 손가락 골절과 귀에서 피가 나고 손과 목에 긁힌 상처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양육비는 최근 양육비 미지급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해 온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 사이트가 국민참여재판 끝에 무죄 평결을 받으면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취재 기자를 폭행한 A씨는 '배드파더스' 사이트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인물로 알려졌다. 

한국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사회 이슈 취재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정당한 행위이자 기자의 소명"이라고 주장했다. 

A씨의 취재 기자 폭행에 대해 "헌법에 명시된 언론 자유에 대한 침해이자 국민의 알 권리를 훼손하는 행위"이라며 "민주사회에서 어떠한 방식의 폭행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자는 물론, 전처에 폭행을 가한 A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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