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훔친 차 사흘간 몰고 다닌 가출청소년, 14세 소년·18세 소녀

등록 2020.01.31 09:29: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훔친 외제차로 인천에서 광주까지 무면허 운전

훔친 차 사흘간 몰고 다닌 가출청소년, 14세 소년·18세 소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주차된 외제차를 훔쳐 몰고 다니던 가출 청소년들이 경찰의 긴밀한 공조로 덜미가 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1일 차량을 훔쳐 타고 몬 혐의(특수절도 등)로 A(18)양과 B(14)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28일 오전 1시46분께 인천 남동구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채 세워진 C(28)씨의 수입차량(34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B군은 훔친 차에 A양을 태우고 사흘간 수백여㎞를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인천에 사는 A양과 B군은 이달 초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주차 차량을 털려다,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을 뒤지던 이들은 차내에 보관 중이던 보조키를 발견하고 시동이 걸리자 차량을 통째로 훔쳐 B군이 몬 것으로 조사

 수사에 나선 인천경찰은 A양 등이 광주 지역 숙박업소에서 C씨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 광주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광주경찰은 해당 숙박업소 주차장에서 훔친 차량을 발견, 탐문 수사를 벌여 A양 등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양이 범행을 주도하고 도주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