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델타·아메리칸항공, 신종 코로나 확산에 중국편 운항 중단
[시애틀=AP/뉴시스] 지난해 2월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터코마 국제공항에서 한 근무자가 델타 항공기를 안내하고 있다. 2020.01.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대형 항공사 델타와 아메리칸 항공은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전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중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은 이날부터 오는 3월27일까지 중국편 운항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홍콩편 운항은 계속한다고 전했다.
델타항공도 미국발 중국행 항공편은 2월3일, 중국발 미국행 경우 2월5일을 마지막 운항하고 4월30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 조종사를 대변하는 노동조합은 전날 중국 노선의 운항을 멈추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분명히 했다.
다른 유력 항공사에서는 1월30일 시점에 유나이티드 항공이 일부 중국편 운항을 쉬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중국 노선은 유지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전날 중국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국무부는 중국 우한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방중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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