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中 우한에 3차 임시 항공편 조속히 투입 추진"
중국 외 지역사회 감염국 입국 검역 강화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음압격리 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02.08.(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 [email protected]
정 총리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주재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어려운 상황에 계신 교민 한 분도 빠짐없이 모시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그러나 아직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들과 가족들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을 안전히 국내로 모셔오기 위해 조속히 임시 항공편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는 중국 등 국외 상황이 진전되지 않으면 유입 위험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중국 외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주요 국가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여행 이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해 의심환자를 조기에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다른 중국 내 위험지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도 상황에 따라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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