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 두번째 신종코로나 응급병원 '레이선산' 진료 개시
1500개 병상 마련 …의료진 2000명
[우한=신화/뉴시스]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레이선산 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의료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일 1000개 병상 규모의 훠선산 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날 1600병상 규모의 레이선산 응급병원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20.02.09.
10일 중국 관영 환추왕 등은 후베이성 우한에서 레이선산 병원이 첫 35명의 환자를 받아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병원은 전체 면적 7만9900㎡로, 1500개 병상을 갖췄다. 약 2000명의 의료인원이 이 병원에서 중증 환자들을 치료하게 된다.
앞서 지난 3일 임시병원인 훠선산(火神山, 불신의 산) 병원이 운영을 개시했다. 훠선산 병원은 전체 면적 3만3940㎡로, 1000개의 병상을 갖췄고, 군 의료진 1400명이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한편 이들 두 응급병원 이외 우한시 당국은 11곳의 '야전병원(field hospital·임시병원)'을 마련해 1만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야전병원은 군의 야전 기동 의료시스템의 일종으로 긴급구제, 외과처치, 임상검진 등 기능을 갖췄다. 이 병원에서는 경증 확진 환자를 상대로 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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