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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심각…정부·병원과 협력 중요"

등록 2020.02.21 15: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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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참석해 인사말

"더욱 촘촘한 지역방역 시스템 대책 필요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광화문광장 집회 금지 등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2.2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광화문광장 집회 금지 등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최근 명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들로 인해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91회 임시회에 참석해 "더욱 촘촘한 지역방역 시스템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며 "지금은 정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보다 굳건히 하고 의료계, 병원 등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가져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민의 일상이 위협받고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 수조차 없다"면서 "민생과 경제활동도 위축돼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가 마주한 새로운 재난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고 행정구역도 없으며 국경마저 뛰어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며 "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서울시 방역체계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자발적인 예방활동 등 모든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야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감염병 차단과 신속한 사태 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시장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함께 이룬 경제성장의 혜택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는 대전환의 출발선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공정한 출발선과 청년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한 출발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안정적인 주거지원"이라며 "청년들이 신혼집을 마련할 형편이 되지 않아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미루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는 사람에 대한 투자이며 값을 매길 수 없는 강력한 미래 투자"라며 "육아와 교육, 돌봄의 부담을 공공에서 책임져야 한다. 시는 임신부터 출산, 보육, 돌봄 분야까지 전폭적인 투자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는 거대한 혁신 생태계 조성이 우리경제의 미래라는 확신을 갖고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산업 클러스터의 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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