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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800여명 입원대기…주말까지 2000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등록 2020.03.05 11: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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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북대구 3·4·5센터…충남, 대구 4개소도 곧 개소

[세종=뉴시스]대구1 생활치료센터로 마련된 대구시 중앙교육연수원 내부 모습.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3.0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대구1 생활치료센터로 마련된 대구시 중앙교육연수원 내부 모습.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3.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이기상 기자 = 대구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800여명이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입원대기 환자 등 2000명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0시 기준 대구의 신규환자는 320명으로 현재까지 400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이 중 1564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584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현재 1800여명이 대기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입원대기 중인 확진 환자들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의사들의 의료상담을 제공하고, 혹시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경우 즉시 대응하는 체계도 가동되고 있다"며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하게 확충해 입원치료가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경증환자들을 센터에 수용하고, 빈 병상에는 중등도 이상 환자들이 입원하도록 치료체계가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4일 대구1 생활치료센터(대구 중앙교육연수원),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 등이 개소됐다.

5일에도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 경북 칠곡 소재 대구은행 연수원 등 경북대구 3·4·5센터가 순차적으로 개소된다. 

김 1총괄조종관은 "우정공무원교육원, 건보공단 인재개발원, 국민연금 청풍리조트, LG디스플레이 구미 기숙사 등 충남·대구센터 4개소에도 2~3일 내 차례차례 대구의 경증환자들이 입소하게 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2000명 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도록 하고, 필요한 인력과 물품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입소한 환자들은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심리상담 등도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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