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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콜로라도서도 감염자 나와…伊여행 후 입국시엔 무증상

등록 2020.03.06 11: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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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伊여행…이달 4일에야 증상 나타나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맨 앞 연단)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05.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맨 앞 연단)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0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콜로라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가 나왔다.

CNN, 콜로라도선 등에 따르면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주지사는 5일(현지시간) 주 내에서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콜로라도에서 감염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첫 번째 사례는 지난달 중순 이탈리아를 여행한 30대 남성으로, 콜로라도 주민이 아니다. 이 남성은 귀국 후 자신의 집에서 머무른 뒤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덴버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이 남성과 이탈리아를 함께 여행했던 이들 중엔 이미 확진자가 나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덴버공항으로 들어올 때만 해도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틀 전 증상이 나타났고 지난 4일 검사를 받고 다시 하루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약혼자와 함께 덴버국제공항에서 렌터카를 타고 서밋카운티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현재 약혼자와 친구 2명 모두 격리 중이다.

폴리스 주지사는 "이 남성은 콜로라도에 도착했을 때에만 해도 증상이 없고 건강했다"며 "무증상 기간 중엔 전염 위험이 낮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감염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또 다른 사례는 주 외부에서 콜로라도를 방문한 30대 남성으로 서밋카운티에서 증상을 보였다. 이 남성은 현재 덴버에 격리된 채 회복 중이다.

이 남성은 콜로라도 외 지역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2명은 모두 주 보건당국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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