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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반환된 120억, 새 기부처 찾을 것"

등록 2020.03.06 15:01:50수정 2020.03.06 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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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2일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을 관계자를 통해 전해 듣고 있다. 2020.03.02. photo@newsis.com

[가평=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2일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을 관계자를 통해 전해 듣고 있다. 2020.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기부한 120억원이 반환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부처를 찾겠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에서도 신천지의 기부금에 반대 의사를 밝힌 만큼 대구시 이외의 기부처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오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으로부터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반환 요청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빠른 시일 내에 기부처를 찾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신천지 기부금을 반환하기로 최종 결론이 났다"면서 "사전 협의 과정이 없었던 거액의 기부금에 대한 기부 의사를 원칙과 절차에 따라 확인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도의적·법적으로 민감한 상황 등을 고려해 신천지 측과 협의 끝에 반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지난 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랑의열매 중앙회에 20억, 대구지회에 100억 등 총 120억원을 전달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 입소 및 검사 거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확인된 바 없다. 이런 사례가 있는지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부터 수차례 공지를 통해 성도님들께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협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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