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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망자 129명 추가돼 총 853명…치명률 5.7%로 또↑

등록 2020.03.16 2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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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달 20일부터 2주간의 새해 연휴(노루즈)가 시작되면서 여행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란은 8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194명, 확진자는 6천566명으로 늘어났다. 2020.03.09.

[테헤란=AP/뉴시스]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달 20일부터 2주간의 새해 연휴(노루즈)가 시작되면서 여행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란은 8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194명, 확진자는 6천566명으로 늘어났다. 2020.03.0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 보건부는 16일 하루 동안 코로나 19 사망자가 129명 추가돼 모두 853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24시간 동안 1053명 증가해 총 1만4991명에 달했다.

이란의 일일 사망자 증가 수는 전날 113명을 기록해 100명 대를 넘어섰다. 그 전까지는 75명, 85명, 97명 순으로 많아져왔다.

확진자 하루 증가 수는 이날까지 나흘 연속 1000명을 넘어섰으나 14일 1365명 후 15일 1209명으로 떨어진 뒤 이날 다시 1053명으로 낮아져 이틀 연속 150명 정도 씩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다.

이날 발표치를 기준으로 한 치명률은 5.7%로 전날의 5.2%에서 더 높아졌다. 그 전 이틀 간도 4.5%에서 4.8%로 높아지는 추세였다. 확진자 증가세보다 사망자 증가세가 빨라져 치명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이란 코로나 19 사태의 중요한 흐름이다. 
 
이란 치명률은 그러나 16시간 전 발표된 이탈리아 현황보다는 낫다. 이탈리아는 사상 최초로 하루 사망자가 300명 대를 돌파하며 368명이 추가돼 1809명에 달했다. 확진자 증가는 3590명으로 이날 이탈리아는 한 달 전 중국 최고 정점 때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10.2%라는 높은 일일 치명률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치명률은 이날 7.3%에 달했다.

사망자 14명에 확진자 16명이 추가돼 총사망자 3213명을 기록한 중국의 현 치명률은 4.0%이다. 이탈리아는 현재 누적 확진자가 중국의 30.6%에 불과하지만 총사망자는 중국의 56.3%에 달해 이처럼 치명률이 중국보다 매우 높은 것이다.  
 
이란은 이런 이탈리아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지만 1000명 정도 낮은 수준이다. 이란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나라는 스페인 292명과 프랑스 129명이며 그 뒤를 79명의 한국과 65명의 미국이 따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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