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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일자리 500만개·1조5000억 달러 사라질 듯"WSJ

등록 2020.03.22 16: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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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34명 설문 결과

"경기침체 확실"

 [뉴욕=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부산하던 증권거래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텅 비어 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만1000명에 달하면서 뉴욕주를 '중대 재난(Major Disaster) 지역'으로 선언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인구 1천9백만 명이 넘는 뉴욕주에서의 집회를 엄격히 제한하며 비필수 근로자들은 집에 머물라는 강력한 명령을 내렸다. 2020.03.22.

[뉴욕=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부산하던 증권거래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텅 비어 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만1000명에 달하면서 뉴욕주를 '중대 재난(Major Disaster) 지역'으로 선언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인구 1천9백만 명이 넘는 뉴욕주에서의 집회를 엄격히 제한하며 비필수 근로자들은 집에 머물라는 강력한 명령을 내렸다. 2020.03.22.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로 인해 미국에서 올 한해동안 약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국내총생산(GDP)이 1조5000억달러의 감소할 수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코노미스트 34명을 대상으로 18~19일 미국 경제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침체(recession)이 확실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경기침체의 심각성이 2007~2008년 때와 비슷하거나 더 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JP모건체이스의 전무이사 겸 경제연구 부서 책임자인 브루스 카스먼은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이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 19 사태가 벌어지기 전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1.5%로 전망한 바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 0.3%를 기록한다는 이야기이다. 이를 돈을 환산하면, 미국 GDP에서 약 7000억 달러가 감소하게 되는 것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카스먼은 미국에서 올 봄에만 700만~8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가, 올해 하반기에 경제가 다시 살아나면서 일자리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욜라 메리마운트의 손성원 교수는 코로나 19로 미 GDP가 5920억 달러 줄어들고, 올해 약 5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 삭스는 올해 미국 GDP 성장률이 3.1% 하락하고, 실업률은 현재 3.5%에서 9%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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