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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담당 간호사 코로나19 확진 사태에도 軍장병 헌혈 지속

등록 2020.03.23 1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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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포항 외 다른 지역에서는 계속될 예정"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해병대1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헌혈릴레이 캠페인 전개와 헌혈증 기부운동을 통해 생명나눔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생명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다.(사진=해병대1사단 제공) 2020.03.16.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해병대1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헌혈릴레이 캠페인 전개와 헌혈증 기부운동을 통해 생명나눔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생명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다.(사진=해병대1사단 제공) 2020.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경북 포항 해병대 장병 헌혈을 담당한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한 장병 90여명이 격리되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국방부는 포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군 장병 대상 헌혈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저희가 그 지역에서 확실하게 이 사항이 개선될 때까지는 당분간은 중단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른 지역에서는 (헌혈이)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소속 간호사 A씨가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9일 몸살과 인후통 증세가 나타나자 다음날 휴가를 내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1일 확진됐다.
 
A씨는 18일과 19일 포항 해병부대에서 단체 채혈 업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병부대는 21일 A씨와 접촉한 장병 90여명을 별도 시설에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마스크 제작업체에 군 장병을 파견한 것이 위법이라는 비판에 해명을 내놨다. 최 대변인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으로 원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 장병들이 투입돼서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해군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는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과 백제약품에 2주 넘게 군 노동력이 투입되고 있다'며 해당 업체와 공적마스크 총괄 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를 직권 남용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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