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확진자, 냄새 못맡는지 연구 필요…무증상 전파 등도 조사"
"무증상 시기 전염력 세계적 관심사…집중적으로 살펴 봐"
[서울=뉴시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3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무증상 시기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3.23.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7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를 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목적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특히 많은 사람이 관심있어 하는 대구 신천지 교회 및 청도대남병원, 줌바댄스 집단 발병 경로, 구로 콜센터 같은 대형 환자가 발생한 집단발병의 첫 번째 감염 경로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최근 냄새나 맛을 못 느끼는 것, 무증상자는 얼마나 되느냐 질문이 많다"며 "임상시험이나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정 본부장은 "무증상 시기 전염력은 전 세계적인 관심사"라며 "노출이 명확한 집단 발병 사례에서는 무증상자가 2차 감염을 시켰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무증상 시기에는 아직 전파 사례가 우리나라에서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러가지 증거가 쌓여 전파 경로를 알게 되면 코로나19에 대한 방안을 수립할 수 있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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