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입국자 중 300~350명 유증상자…약 10%가 확진 판정
질본 "검사 결과 나오기 전 임시격리시설에서 대기"
[서울=뉴시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지난 23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3.23.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0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에는 공항에서 유증상자에 대한 신고가 한 300~350건 정도"라며 "그 중 20~30명 정도가 확진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검역 단계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 21일 6명이 추가된 이후 22일부터 30일까지 9일 연속 두 자릿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34명이 검역 단계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오는 4월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격리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현재 입국자가 계속 감소해 하루 평균 7500~8000명 정도 입국하는데 이 중 외국인 비율이 10~15%"라며 "유럽과 미국 외에 시설 격리가 돼야 하는 단기 체류 외국인도 공항 단계에서 선별진료소를 이용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본부장은 "유증상자 임시 격리 시설 확보가 진행 중이다. 임시 격리 시설이 보강되면 유증상자 검체 체취도 별도 공간을 마련해 동선이나 대기의 과부화를 줄일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고 오늘 내일 중으로 진행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현재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임시격리시설을 계속 확대해서 1박2일 정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고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지역사회로 입국을 시키는 것들은 진행하고 있고 그 정도의 격리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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