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가격리 앱 설치율 81.1%…스마트폰 있으면 전부 설치"
"단기체류 입국자 하루 50여명, 격리시설 충분"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자가격리 해제 뒤 첫 브리핑에 나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해외입국자 방역 관리 현황과 강화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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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3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안전보호앱 설치율의 정확한 수치는 81.1%"라며 "20% 정도는 설치를 하지 않았는데 이 경우는 스마트폰이 없는 어린이, 옛날 휴대전화여서 앱을 구동시킬 수 없는 휴대전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홍보관리팀장은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스마트폰 소지자는 100%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설치할 경우 휴대전화 기능이 저하된다는 주장에 대해 박 홍보관리팀장은 "기술적 오류를 보고받고 있다"며 "즉시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가격리를 벗어난 사람이 앱 오류라고 하는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기 때문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격리를 의무화한다. 국내 거주지가 있을 경우 자가격리를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정부에서 제공하는 시설에서 격리를 하게 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단기체류 하는 외국인 이분들은 대부분 국내에 거주지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시설에서 격리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통계를 보면 하루에 한 50명 정도 수준"이라며 "이 경우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확보해 놓은 1600여 실의 임시검사시설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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