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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마트, 코로나19 특수에 1Q 매출 8.6% ↑

등록 2020.05.20 02: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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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AP/뉴시스]지난 2019년 11월27일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월마트에서 사람들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음식 재료들을 구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폐쇄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미국민들의 소비 지출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물가가 크게 하락, 경기침체뿐만 아니라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2020.5.13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AP/뉴시스]지난 2019년 11월27일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월마트에서 사람들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음식 재료들을 구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폐쇄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미국민들의 소비 지출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물가가 크게 하락, 경기침체뿐만 아니라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2020.5.1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식품과 생활용품 비축에 나서면서 미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월마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월마트는 1분기 매출은 1346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레피니티브 전망치인 1328억달러를 뛰어넘는 성적표다.
 
영업이익은 52억2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순이익은 39억9000만달러로 같은기간 3.9%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로 레피니티브 전망치 1.12달러를 상회했다.
 
월마트는 전세계 27개국에서 1만1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월마트는 470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미국내 매출이 식품과 소모품, 위생용품 등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마트 미국내 전자상거래의 매출은 74% 성장했다.
 
월마트는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점포 청소와 재고 정리, 온라인 주문 지원 등을 맡을 시간제 근로자 23만5000명을 새로 고용했다. 월마트는 창고 직원 임금 인상, 매장 직원 상여 지급 등 코로나19로 인해 추가 비용이 9억달러 발생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도 했다.
 
WSJ는 소비자들이 식품과 생활용품 비축을 위해 월마트에 몰리면서 분기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월마트는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소매업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다만 월마트는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올해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철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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