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862명…해외접촉 확인 1명 늘어
해외입국확진자 1명 추가…해외입국 279명
이태원클럽·쿠팡물류센터 추가확진자 無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5.19. [email protected]
서울시는 31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86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보다 1명 더 늘었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대치동에 거주하는 A(45·여)씨가 이날 코로나19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3월부터 멕시코에 머물다가 5월30일 대한항공을 통해 입국한 뒤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0일 오전 4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후 오전 6시40분 자택으로 이동했다. 오후 12시에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오후 12시40분 귀가했다. 최종 양성판정은 이날 오전 8시에 나왔다.
강남구 관계자는 "입국 후 자택을 제외한 관내 동선은 없다"며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에 대해서는 철저히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도 파악해 검체검사와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달 중순 삼성서울병원 내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만 보더라도 선제적인 검체검사 등으로 철저하게 잘 대비하면 코로나19의 재유행은 반드시 억제할 수 있다"며 "구민들께서는 다중이용시설과의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시고, 가급적 단체모임이나 종교행사 등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해외입국 관련 확진자 1명이 늘어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최소 279명을 기록했다.
집단감염이 우려됐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추가되지 않았다. KB생명보험 관련 확진자와 삼성 서울병원 관련 확진자, 구리시 집단감염 확진자 등도 더이상 확대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31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18만7770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17만906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8707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보다 2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1만146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793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405명은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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