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외무상, 강경화 장관과 통화서 "WTO 제소 재개 극히 유감"

등록 2020.06.03 15:02: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닛케이 보도…양 측 3일 약 40분 간 통화

"日기업 재산 현금화 심각한 상황 불러…피해야"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을 만나 한일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0.0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을 만나 한일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0.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잠정 중지했던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관련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모테기 외무상과 약 40분 간 전화 통화를 통해 협의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한국이 WTO 제소 절차를 재개하는 데 대해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극히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일본군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선 일본 기업 재산 현금화는 "심각한 상황을 부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측은 조기 해결을 위해 외교당국 간 의사 소통을 계속하기로 거듭 확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일 양국이 서로 협력해 해외의 자국민을 귀국시키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향후에도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북한 정세에 대해서는 한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확인했다. 한일 양국 외교 수장이 공식 협의에 나선 것은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전보장회의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