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에콰도르산 냉동새우 포장서 코로나19 핵산 검출"
냉동새우와 포장내부에서 검출 안돼
에콰도르 기업 3곳에 수입금지 조치
3월12일 이후 제품 리콜
10일 중국 베이징르바오(北京日報) 등에 따르면 이날 해관총서는 국무원 연합방역 관련 기자회견에서 "최근 수입 냉동 재품에 대한 검열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에콰도르에서 수입한 일부 냉동 흰다리새우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핵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발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수입 연어를 절단한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국은 수입 냉동제품에 대한 전면적인 검사를 실행했다. 최근 중국 각 지역의 세관들은 총 22만7934개 냉동 수입품 샘플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일 다롄시 세관당국은 에콰도르산 냉동새우 포장 샘플 3개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고, 같은 날 샤먼 세관당국도 에콰도르산 냉동새우 제품 포장지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냉동새우와 포장 내부 샘플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문가는 "바이러스 핵산이 발견됐다고 해서 해당 제품이 전염성이 갖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그러나 관련 기업은 제품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3월12일 이후 생산된 관련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고, 향후 반품 혹은 소각 조치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관총서는 10일부터 문제의 냉동새우를 생산한 에콰도르 기업 3곳의 대중국 수출 자격을 취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