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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올 여름 휴가…'휴식과 안전' 최우선으로"

등록 2020.07.22 15: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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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가족 단위로 짧게…방역수칙 생활화 필요"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7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 설치된 돌하르방에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휴가철을 맞아 제주에 여행객이 몰리는 가운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20.07.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7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 설치된 돌하르방에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휴가철을 맞아 제주에 여행객이 몰리는 가운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20.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임재희 기자 = 방역당국이 휴가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올 여름 방역수칙 생활화를 강조했다. 유증상시 휴가를 자제하고 피서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등 휴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여름 휴가 주제로는 '휴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길 바란다"며 "집에서 보내는 휴식이 가장 좋지만 여행을 떠나는 경우, 방역 조치된 안전한 시설에서 휴식하거나 여행 시에도 소규모·가족 단위로 짧은 여행을 계획해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다수 인파가 모이는 피서지에서 방역수칙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정 본부장은 "많은 국민들이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지만 인파가 모이는 휴가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수 있고 더운 날씨로 마스크를 벗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중이용시설, 특히 밀접·밀폐, 밀도 높은 시설에서는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 위험을 낮춰달라"고 했다.

또 "야외 여행이나 등산은 비교적 감염 위험도가 낮지만 단체 버스 이용, 단체 식사, 단체 사진 등의 행위는 여행상황별로 언제든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했다.

방대본이 21일 발표한 휴가철 방역수칙 준수 사항에 따르면 발열, 기침, 가래, 코 막힘, 인후염, 근육통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휴가를 미루거나 취소하고 보건소 문의를 통해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 휴가지 및 이동 수단과 관련해서는 가급적 가족단위·소규모 형태로, 혼잡한 여행지와 시간대를 피해서 선택토록 한다. 이동 과정에서는 가능한 개별 차량을 이용하도록 한다.

당국은 휴가지 현장에서도 ▲2m 거리두기 ▲손 씻기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밀폐·밀집·밀폐된 장소는 최대한 피하고, 휴지뿐 아니라 인근 음식점 또는 공중 접촉이 많은 장소에서도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지금의 감염 억제 상황이 여름 휴가를 통해서 다시 확산하지 않도록 또 한 번의 노력과 개인 방역수칙의 습관 ·생활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휴식과 안전을 고려한 휴가 계획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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