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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선박 선원 12명 또 확진…부산항 집단감염 초비상(종합)

등록 2020.07.29 13: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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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거주 선박수리업체 직원 1명도 확진

6월부터 외국적 선박 확진자 총 90명으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부산검역소는 3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르1호'(7733t)에서 선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29일 부산항에 정박 중인 페트르1호에서 확진 선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하선하고 있다. 2020.07.2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부산검역소는 3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르1호'(7733t)에서 선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29일 부산항에 정박 중인 페트르1호에서 확진 선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하선하고 있다. 2020.07.29.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32명의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12명이, 이 선박과 접촉으로 인한 선박수리업체 직원 1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다.

국립부산검역소는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르1호'(7733t)에서 선내 격리 중이던 선원 62명 중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부산검역소는 지난 27일 밤 선내 격리 중인 선원들 중 2명이 코로나19 관련 증상 있다는 선사 측의 신고를 받고, 28일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검역소는 부산소방재난본부의 협조를 받아 추가 확진된 선원 12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음성 판정을 받은 선원 50명은 선내에 계속 격리 중이다.

이로써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러시아 어선 등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국적 선박 8척에서 나온 선원 확진자는 총 90명으로 늘어났다.

또 부산시는 전날 총 342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페트르1호와 접촉한 선박수리업체 직원 1명(경남 158번 환자)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시는 경남 김해시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를 경남으로 이관했고, 환자는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해당 확진자는 부산 확진자 통계에 포함되지 않으며, 부산의 총 확진자 수는 167명(누계)을 유지했다.

이로써 러시아 선박 접촉으로 인한 선박수리업체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직원 9명, 직원 가족 2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부산시는 러시아 선박 수리작업에 참여한 전체 근로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총 1604명이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부산검역소는 3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르1호'(7733t)에서 선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29일 부산항에 정박 중인 페트르1호에서 확진 선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하선하고 있다. 2020.07.2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부산검역소는 3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르1호'(7733t)에서 선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29일 부산항에 정박 중인 페트르1호에서 확진 선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하선하고 있다. 2020.07.29.  [email protected]

시는 "오는 31일까지 연락을 받지 못한 선박수리 근로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시는 전날 확진된 부산 167번 환자의 동선을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했다.

167번 환자는 아버지인 161번 환자 확진 시 받은 검사에서 음성 소견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27일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환자는 지난 23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또 부산 133번과 153번 환자 등 2명이 완치돼 이날 퇴원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러시아 선원 7명도 퇴원한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2명을 포함한 퇴원자는 150명으로 늘어나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입원자는 부산의료원 50명(러시아 선박 선원 등 검역소에서 의뢰된 45명 포함), 부산대병원 13명(검역소에서 의뢰된 4명 포함) 등 총 63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3742명(접촉자 289명, 해외입국자 3453명)이다. 하루새 해외입국자는 198명 증가했고, 그동안 부산으로 들어온 해외입국자는 총 2만1445명(4월 1일 이후 누계)으로 늘어났다.

부산역 인근 숙박시설 등 2곳의 임시격리시설에는 총 320명(내국인 150, 외국인 170)이 격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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