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양적완화 기조에 안도…다우 0.6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양적완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0.29포인트(0.61%) 상승한 2만6539.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스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0.00포인트(1.24%) 오른 3258.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85포인트(1.35%) 상승한 1만542.94에 폐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하며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도구를 사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고용률 및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보잉, 제너럴모터스(GM) 등 기업들의 실적은 코로나 여파에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다.

보잉은 올 2분기 24억 달러(약 2조 8656억원)의 손실을 보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보잉은 또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한 118억 달러(14조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GM은 이날 2분기 8억 6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GM은 지난해 2분기에 24억2000만 달러의 이익을 냈으나 1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3% 감소한 167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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