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검사결과 모른채 버스 탄 확진자, 경찰까지 나서서 입원

등록 2020.10.07 19:01: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검사결과 모른채 버스 탄 확진자, 경찰까지 나서서 입원


[파주=뉴시스] 이호진 기자 = 감기 기운이 있어 스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40대 파주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까지 출동했다.

7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금촌3동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감기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5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다음날 검사결과 A씨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자 관할 보건소인 서대문구보건소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이후 서대문구보건소는 A씨와 파주시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려 했으나 A씨와는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결국 서대문구보건소와 파주시보건소가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 끝에 고양지역을 지나던 버스에 타고 있던 A씨와 연락이 닿아 보건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이날 업무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쪽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진자 접촉 등 의무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고 고의로 연락을 받지 않은 것도 아니어서 법적 처벌은 받지 않는다.

파주시 관계자는 “검사자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는 있으나 어디서 감염됐는지도 모른 채 스스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경우여서 처벌 대상은 아니다”며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6명은 모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