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책의날' 은관문화훈장, 류제동 교문사 대표
[서울=뉴시스] 류제동 대표이사. 2020.10.08. (사진 = 교문사 제공) [email protected]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문체부)는 류 대표에게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 훈장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류 대표는 47년간 교육 전문출판사를 경영했다. 대학교재, 학술서, 교과서, 사전, 학회지 등 양서 2000여 종을 출판해 학술서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을 듣는다. 한국사, 민속학, 한국 고전문학 등의 비상업적인 학술서적을 발간해 출판문화 발전에 일조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는 강맑실 ㈜사계절출판사 대표이사는 여성 출판운동가로서 인문사회과학을 비롯한 유년·아동·청소년도서 등 1700여 종을 출간했다. 역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주병오 ㈜지구문화 대표이사는 40년간 1000여 종의 어학, 디자인, 경영, 식품영양 등 전문서적을 출간했다.
출판유통 현대화에 힘쓴 임순재 ㈜도서출판 한올출판사 대표이사와 의료서적 의료서적 전문출판을 해온 장주연 군자출판사㈜ 대표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이밖에도 양서 출판과 보급, 새로운 출판시장 개척 등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24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출판계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책'을 통한 문화 회복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간다면 위기는 곧 극복될 것이다. 출판시장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정부와 출판업계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10월11일로 지정된 '책의 날은 1251년 고려대장경 완성일을 기념한다. 1987년에 출판계에서 제정한 날이다. 정부는 매년 '책의 날'을 기념해 출판지식산업의 발전과 건전한 출판문화 조성에 기여해 온 출판인들을 발굴, 포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3일 청년문화공간주(JU)동교동에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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