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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부작용 사례 11건…안전성 면밀히 살펴야"

등록 2020.10.16 1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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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치 상승, 발진, 두드러기 등 부작용 보고

정춘숙 의원 "더 면밀히 안전성 추적·검사해야"

[서울=뉴시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사진=정춘숙 의원실 제공)

[서울=뉴시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사진=정춘숙 의원실 제공)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으로 보고된 사례가 1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보고된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은 간기능 수치 상승(3건), 발진(3건), 심실 주기외 수축(2건), 두드러기(2건), 구토(1건) 등 총 11건이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지난 6월3일 특례수입이 승인돼 7월1일부터 국내에 공급됐고 7월24일 정식 허가됐다.

최근 발표된 해외 논문에 의하면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회복 기간을 4일 정도 단축시키는 임상적 개선을 보였다. 렘데시비르 투여군 541명은 11일, 위약 투여군 522명은 15일의 회복 기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의 사용 경험이 제한적이고, 아직까지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중등도의 치료 효과에 대한 평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용 현황과 부작용 등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병원을 97곳으로 제한하고 국외 동향 및 추가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식약처는 아직까지 중대한 부작용 사례는 없었으며 보고된 부작용이 해당 의약품에 의해 발생했다고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13일 기준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는 62개 병원 600명의 환자에게 투여된 상태다.

정 의원은 "코로나19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안전성이 완전히 확보된 것이 아니다"라며 "임상시험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여환자와 부작용 사례를 면밀히 추적·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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