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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 범정부 차원서 대응"

등록 2020.10.16 15: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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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강화 위해 관계부처 회의 차관급 격상"

"日, 처리 방법 아직 결정 안 한 걸로 알아"

[오쿠마=AP/뉴시스]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에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2017년 9월 4일월 모습.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9.12. 29

[오쿠마=AP/뉴시스]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에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2017년 9월 4일월 모습.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9.12. 29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외교부는 16일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방침을 굳혔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최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회의를 지난달 29일 차관급으로 격상했다"며 "일본 측은 현재 오염수 처리 방법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호를 최우선적 기준으로 삼아 일측의 오염수 처분 관련 활동을 지속 예의 주시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기반한 조치를 강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에 보관된 오염수 속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 뒤 바다에 방류할 방침을 굳혔다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중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와 오염수 대책을 논의하는 각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현재(9월 기준) 이 같은 처리 오염수는 123만t에 달한다.

탱크의 용량은 2022년 여름께 가득찰 것으로 관측돼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 방침을 조만간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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