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대한방직 공론위, 1차 워크숍…"용도변경 최대 쟁점"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헬기장에서 바라본 대한방직 부지 전경. [email protected]
이날 시나리오워크숍에는 정책·도시관리과 도시계획, 지역경제, 시민 등 4개 그룹 총 3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론화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미래상을 놓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세 차례에 걸친 조별 토의를 통해 옛 대한방직 부지를 주거 혹은 상업이나 공공중심으로 변경할지, 현 상태로 유지하다 다른 용도로 변경할지 등 용도 변경과 관련한 부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워크숍 후반부에서는 공론화의 핵심 요건인 공정성을 확보하고 참여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옛 대한방직 토지소유주인 ㈜자광으로부터 사업계획(안)을 청취했다.
위원회는 오는 24일 열리는 제2일 차 워크숍에서 제1일 차 워크숍 참여자들이 그려낸 미래상을 토대로 부지 공간 구성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장단점에 대한 토의를 진행한다.
이어 제3일차 워크숍(11월 7일)에서는 보완된 시나리오 재구조화하여 최종 시나리오를 도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도출된 단일 혹은 복수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1500명의 무작위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이들 중 120명의 시민참여단을 추출해 숙의 과정 및 재설문조사를 거쳐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방안으로 도출된 결정(안)을 전주시에 권고안으로서 제출한다.
이양재 위원장은 "시민을 대표하는 각계 참여자 32명 모두가 참석해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미래상을 함께 그리고 있다"면서 "시나리오워크숍을 추진함에 있어 전주시민이 바라고 원하는 방향대로 미래상이 그려질 수 있도록 중립적 위치에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고 보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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