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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교사 참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지지단체 연루…해산할 것"

등록 2020.10.21 07:39:48수정 2020.10.21 09: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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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지지단체 '셰이크 야신'…"21일 해산 의결"

[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파리 북부 교외 콘플랑스-상-오노랭에서 이슬람 예지자 무함마드의 커리커처에 대해 토론 수업을 벌인 역사 교사가 참수돼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2020.10.17

[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파리 북부 교외 콘플랑스-상-오노랭에서 이슬람 예지자 무함마드의 커리커처에 대해 토론 수업을 벌인 역사 교사가 참수돼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2020.10.1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국 교사 사뮈엘 파티 거리 참수 살해 사건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단체 '셰이크 야신'이 직접 연루돼 있다면서 즉각 해산하겠다고 발표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 북동부 센생드니 주도 보비니에서 반(反) 이슬람 단체와 면담한 뒤 "21일 국무회의에서 셰이크 야신 해산을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슬람 급진주의자 압둘하킴 세프뤼가 만든 단체로, 2004년 하마스를 창시한 셰이크 아흐메드 이스마일 하산 야신에서 이름을 따왔다.

세프뤼는 현재 이번 테러와 관련해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교사 파티가 이스람교를 모욕했다고 비난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파티는 이달 초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는 수업에서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만평을 보여줬다 참변을 당했다. 지난 2015년 이 사건으로 인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테러를 당해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후 여러 가지 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사건 나흘 만에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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