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서울 확진자 26명…"지하1층 외 전파가능성↓"
서울시 "지하1층에 위치…엘리베이터 없어 전파 가능성 낮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의료진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0.29. [email protected]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서울시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에서 해당 건물은 엘리베이터가 없이 계단을 이용했다. 사우나는 지하 1층에 위치하고 건물 양쪽에 각각 입구가 있어 사우나 이용자와 다른 층 이용자의 동선이 겹칠 확률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한 서울 지역 확진자는 26명이다. 타 지역 확진자를 포함할 경우 총 28명이 감염됐다.
강남구에서 럭키사우나 관련 1명이 26일 최초 확진된 이후 28일까지 16명, 29일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29일 추가 확진자는 사우나 방문자 4명, 직원 3명, 가족 및 지인 4명 등이다.
현재 사우나 방문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29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7명, 음성 113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국장은 "타 층으로의 전파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월18일부터 10월26일 사이 강남구 도곡동 럭키사우나를 방문하신 분은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즉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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