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문 골프모임 관련 서울 확진자 25명…"직장·가족간 추가 전파"
해당 모임 관련해 총 929명 검사실시…양성 52명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의료진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0.29. [email protected]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에 참석한 타시도 거주자 1명이 22일 최초 확진된 후 28일까지 49명, 29일 2명(모임 참석자 가족 1명, 참석자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52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25명이다.
방역당국은 모임 참석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92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1명, 음성 872명,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역학조사 결과에서 해당 모임의 최초 확진자와 참석자들이 직장 및 다른 식사모임, 가족간 추가 전파가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접촉자 감염경로 추가 조사와 검사 및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가을철 인파가 몰리는 단풍여행이나 행사·모임은 자제해주고 단체 활동 및 식사는 삼가고 실내외 모두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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