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진단검사 건수 첫 공개…지난주 하루평균 3만7029건
매일 공개되는 검사건수는 신규 의심신고 검사자 수
격리해제 전 검사·전수검사 등 포함하면 2.2배 많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으로 두 자릿수로 집계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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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최근 2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을 1일 0시 기준으로 공개했다.
방대본이 매일 공개하는 검사 건수는 의심 환자로 신고돼 진행한 검사로 이는 곧 국내에서 의심 환자로 분류된 사람 수에 해당한다.
1월20일 국내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1일 0시까지 집계된 누적 의심 신고 검사자는 263만630명이며 이 가운데 2만663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의심 신고 검사자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1.01%다.
여기에 방대본은 이날 처음으로 중복 검사 건수를 포함한 전체 검사 건수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의심 환자로 처음 신고돼 받은 검사에 확진자 경과 관찰 중 검사, 격리해제 검사, 취합검사대상 검사, 지자체 주관 일제검사, 의료기관·시설의 신규 입원·입소자 검사 등 의료기관이나 검사전문기관,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모든 검사 건수가 잠정 집계돼 있다.
지금까지 누적 검사 건수는 586만5605건으로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 대비 2.2배 가량 많다.
일부에선 이 검사 건수가 하루 1만5000건 안팎에서 주말이면 4000~6000건 수준으로 감소하는 데 대해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이는 신규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만 포함한 것이어서 실제 검사 역량을 평가하려면 전체 검사 건수 공개가 필요했다.
검사일을 기준으로 일요일인 10월25일부터 토요일인 31일까지 지난 1주간 검사 건수를 보면 의심 신고 검사자는 6118명→1만5323명→1만5373→1만5018명→1만4253명→1만2261명→6138명 등 총 8만4484명이었다. 하루 평균 1만2069명이다.
이 가운데 당일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은 799명으로 의심 신고자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은 0.95%였다. 주말이었던 10월25일(1.95%)과 10월31일(2.02%)은 2% 내외로 높은 반면 의심 환자가 많은 평일에는 0.57~1.04% 수준이었다.
이 기간 중복 검사를 포함한 전체 검사 건수는 1만4817건→5만4096건→4만9794건→4만9276건→3만6310건→3만3233건→2만1675건 등 총 25만9201건이었다. 하루 평균 검사 건수는 3만7029건이다.
그 직전 1주(10월18일~24일)는 의심 신고자는 7만1617명, 전체 검사 건수는 30만1793건으로 하루 평균 1만231명이 의심 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새로 받았고 4만3113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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