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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8% "집회·시위 제한은 방역 위한 필수조치"

등록 2020.11.04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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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언론진흥재단 건물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2020.0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언론진흥재단 건물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2020.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민 대다수가 집회와 시위 제한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필요한 조치로 인식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4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시민 인식 조사'에서 집회와 시위제한에 대해 코로나 관련 집회 및 시위 제한이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생각하는지를 양자택일하게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88%가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를, 12%가 표현의 자유 침해를 택했다.

정치성향별로는 표현의 자유 침해를 선택한 비율은 진보성향 응답자는 3%, 보수성향 응답자 34%로 나타나 진보 성향 응답자와 보수 성향 응답자가 분명한 인식 차이를 보였다.

음식점 입장 시 QR코드 입력 등 개인정보수집에 대해서도 응답자 대부분이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라고 생각했다. 개인정보수집이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사생활침해라고 생각하는지 양자택일하게 한 결과, 87%의 응답자가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를 선택했고, 사생활 침해를 선택한 응답자는 13%에 그쳤다.
 
정치성향별 사생활 침해 응답비율은 달랐다. 진보성향 응답자의 6%가 코로나 관련 개인정보수집이 사생활 침해라고 답했지만, 보수성향은 26%가 그렇게 답했다.

코로나 19 발생 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미디어 이용도 늘었다. 코로나 19 발생 후 미디어 이용 증가를 기기별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이용이 늘었다는 응답이 71%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TV 시청이 61%, PC 이용이 56%였다. 독서가 늘었다는 응답도 33%였다.

미디어 이용을 콘텐츠 유형별로 조사한 결과, 늘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콘텐츠는 뉴스로서 69%였다. 이어 토크쇼와 예능이 41%, 시사 관련 팟캐스트 38%, 드라마 38%, 음악 및 가요 34% 순이었다. 경기가 제한적으로 열렸던 스포츠나 신작 개봉이 적었던 영화는 각각 9%였다.

이번 조사는 10월23일부터 28일까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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