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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美선택]바이든 뒷심 발휘…펜실베이니아 잃어도 승리(종합)

등록 2020.11.05 03:45:13수정 2020.11.05 04: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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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바이든 227명, 트럼프 213명

현재 승기 잡은 4개주 선거인단 합하면 매직넘버 270명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0.11.04.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0.11.04.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경합주에서 속속 역전하며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4일 오후 1시 현재 바이든 후보는 북부 경합주인 러스트벨트 3개 주인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하거나 바짝 따라잡고 있다.

위스콘신은 100%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가 49.4%, 트럼프 대통령이 48.8%로, 바이든이 0.6%포인트 앞섰다.

미시간(96% 개표)은 바이든 후보가 득표율 49.5%로 트럼프 대통령(48.9%)을 0.6%포인트 우세한 상황이다.

펜실베이니아(83%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53.5%, 바이든 후보가 45.2%를 기록하며, 트럼프가 8.3%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외에도 아직 승패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네바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주에서도 박빙의 판세가 전개되고 있다.

네바다(86% 개표)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9.3%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48.7%)을 0.6%포인트로 앞서고 있다. 애리조나(86% 개표)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득표율 51.0%로 트럼프 대통령(47.6%)을 3.4%포인트 차로 리드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99% 개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50.1% 득표율로 바이든이 48.7%로, 트럼프가 1.4%포인트 앞서고 있다. 조지아(97% 개표)도 트럼프 대통령이 50.3%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48.5%)를 1.8%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아직 승패가 결정되지 않은 이들 7개 주에서 현재 4개 주에서 앞서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3개 주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의 우편투표에서 압도적인 표를 획득해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놔 역전 가능성이 있다. 설령 펜실베이니아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넘겨준다고 해도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

현재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27명을 확보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213명)을 앞서고 있는데, 이 상태 그대로 끝난다고 해도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다.

현재 앞서고 있는 4개주(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 애리조나)의 선거인단 43명을 합하면 꼭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되기 때문이다.

최종 승자가 되려면 총 538명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바이든 대선캠프의 젠 오말리 딜런 선대본부장은 이날 "우리가 오늘 오후까지 승리하기 위한 확실한 길에 있다고 믿는다"며 이날 중 선거인단 270명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동시에 트럼프 선거캠프의 빌 스테피언 선대본부장도 "우리의 방향에 대해 자신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기에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승리를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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