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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기동민에 수천만원 준적 없다"…의혹 보도 반박

등록 2020.11.05 14: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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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세 '김봉현, 돈 주는 것 봤다'" 보도

김봉현, 변호사 통해 입장 밝히며 반박

검찰에 여권 수사 관련 의견서 냈다고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4월26일 오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2020.04.26. 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4월26일 오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2020.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것을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봤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5일 오후 김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입장문 형태 자료에서 "어제 보도된 기동민 의원 관련 기사에 대해 입장을 알려드린다"면서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김 회장은 기동민 의원에게 돈을 준 사실이 없으며, 그 증거 또한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4일 SBS는 8뉴스를 통해 '이강세 전 광주 MBC 사장이, 김 전 회장이 민주당 기동민 의원에게 수천만 원을 전달하는 것을 직접 봤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여기에 대해 적극 반박한 것이다. 

이날 김 전 회장 측은 보도 반박과 함께 지난주 검찰에 여권 인사들 관련 수사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변호인은 의견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16일 김 전 회장이 공개한 옥중편지에 "라임 펀드 판매 재개와 관련해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 수억원을 지급했다고 얘기했음에도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오직 여당 유력 정치인들만 수사했다"는 주장이 담겼던 만큼, 김 전 회장의 이번 의견서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기 의원과 함께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출신 김갑수 씨 등을 조사했거나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4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김 전 회장 옥중편지 내용을 토대로 우리금융그룹 회장실 등과 '야당 유력 정치인'으로 거론되는 윤모 변호사의 사무실 및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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