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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MBN 재승인 점수 미달…정권의 종편 길들이기"

등록 2020.11.09 17: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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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의 나팔수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인가"

"靑·방통위 방송장악 시도 좌시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MBN(매일방송)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행정처분 결정을 앞둔 30일 오전 서울 중구 MBN 사옥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방통위는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MBN 자본금 편법 충당 등 불법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2020.10.30.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MBN(매일방송)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행정처분 결정을 앞둔 30일 오전 서울 중구 MBN 사옥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방통위는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MBN 자본금 편법 충당 등 불법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MBN에 기준 미달 점수를 준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정권의 '종편 길들이기'라고 주장했다.

앞서 방통위는 이날 MBN과 JTBC에 대한 종편 재승인 심사를 하고, 각각 640.50점과 714.89점을 줬다. 재승인을 받으려면 65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오후 공동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30일 이미 MBN 6개월 방송정지 처분으로 사형선고를 내렸기 때문에 이번 재승인 미달 점수 부여는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있을 서울, 부산 재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작에 이용할 정권의 나팔수를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인지 혹은 소문으로 돌던 방송언론의 재갈 물리기로 종편 교체의 실체가 드디어 드러나는 것인지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의 입맛대로 편파 방송과 특정이념에 편중된 방송을 일삼는 지상파처럼, 정권의 입맛대로 종편을 길들이기 위해 이번 기회에 제대로 장악하겠다는 청와대와 방통위의 합작품"이라며 "청와대와 방통위의 방송장악 시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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