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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석열, 야권 혁신 플랫폼에 들어오면 큰 도움"

등록 2020.11.12 20: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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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포럼서 혁신플랫폼 구상 공개

"윤 총장에 기대하는 국민들 많아"

"금태섭 접촉 안했지만 열려 있어"

서울시장 출마·국민의힘 합당 거절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12차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11.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12차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문광호 김지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자신이 제안한 '혁신 플랫폼'에 최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윤 총장) 본인이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을 해야한다"면서 "윤 총장 같은 분이 혁신 플랫폼에 들어오면 야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가 문제라고 인식하는 매우 많은 국민들이 윤 총장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런 분이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서도 "아직 접촉한 적은 없지만 혁신 플랫폼이 본 궤도에 오르고 합리적 개혁을 바라고 현 정부 방향에 대해 반대하는 진보적 성향인 사람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며 사실상 '러브콜'을 보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단순하게 두 야당이 합치는 것만으로는 국민 신뢰를 얻기엔 충분하지 않다"면서 "더 많은 범 야권이 모여서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합의하고 거기서 여러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 "혁신 플랫폼 시간표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가 아니고 대선이다. 서울 보궐선거는 하나의 과정이지 대선 시간표에 모든 계획을 맞춰야 한다"며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안 대표의 '혁신 플랫폼'이 신당 창당을 의미한다는 해석에 대해선 "야권 연대는 가장 느슨한 연대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는데, 그 모두를 표현하기 위해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썼다"면서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야권이 당이나 정파 등을 떠나 혁신 플랫폼을 통해 일단 뭉치는 게 시작"이라고 했다.  일단 뭉치는 게 시작이며, 향후 논의가 활성화되고 결집력이 강해지면 창당까지도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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