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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장 "세종의사당에 최소 11개 상임위는 이전해야"

등록 2020.11.23 19: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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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중에 세종의사당 첫 삽 뜨는 게 목표"

"산업화 헌법 개정 불가피…내년 초 개헌 공론화해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박 의장 주최로 열린 위원회 위원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박 의장 주최로 열린 위원회 위원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23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해 "이번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세종 국회의사당의 첫 삽을 뜨는 게 목표"라며 최소 11개 이상 상임위원회를 이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방송(NATV)과 9개 지역 민방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특별대담에서 "세종시 공무원들이 국회를 오가는 행정 비효율성 개선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의장은 세종의사당의 '완전이전'과 '부분 이전'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데 대해서 "여야 합의와 국민의 설득 및 동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정부부처가 내려간 해당 상임위 11개는 최소한 세종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개정된 지 33년이나 지난 산업화 시대의 현행 헌법의 개정은 불가피하다"며 "코로나 위기를 벗어나는 내년 초 쯤 공론화하고 내년 중에 개헌을 완성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회적 통합의 위해 다른 세력의 목소리도 반영되는 권력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제헌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남북국회회담에 대해서는 "북측의 거부나 비난이 없는 데 대해 진일보한 상황으로 본다"며 "국민의 동의를 얻어 공식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국회의 대응 전략에 대해서는 "미국 우선주의에서 다자 외교로 변할 것"이라며 "의회외교가 정부외교를 보완할 수 있는 만큼 의회외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박 의장의 특별대담은 오는 29일 오전 7시40분과 오후 8시 두 차례 방송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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