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는 영원히 살아있다"( Eternal) - 메시
남아공 월드컵 당시 떠올리며 SNS에 추모사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마라도나는 이달 초 만성 경막하혈종 진단을 받아 뇌수술을 받고 퇴원한 지 2주 만에 숨졌다. 사진은 1987년 5월 10일 마라도나가 이탈리아 나폴리 소속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한 후 기뻐하는 모습. 2020.11.26.
바르셀로나 소소그이 메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메시지에서 "오늘은 축구계와 모든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매우 슬픈 날이다. 하지만 디에고는 우리를 떠났다 해도 아주 가버린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디에고 마라도나는 영원한 (eternal) 존재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축구팀의 주장이기도 한 메시는 "나는 그와 함께 경험했던 모든 아름다운 순간들의 기억과 함께 남겨졌다"면서 "유족들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33세의 메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마라도나를 코치로 경기에서 뛰었으며 당시 아르헨티나는 준준결승전에서 독일에게 0대 4로 참패했다.
메시는 이번 메시지와 함께 두 선수가 함께 남아프리카 월드컵 당시에 찍은 사진 등 2장의 사진을 SNS에 올려놓았다.
지난 10월 말에 60세의 생일을 맞았던 마라도나는 25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북부 교외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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