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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차 추경으로 990만명에 5조 재난지원금 지급…98.2% 집행"

등록 2020.12.10 15: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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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환 기재차관, 10일 재정관리점검회의 주재

올해 재정사업 집행상황·총지출 추진현황 논의

[서울=뉴시스]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2020.12.10.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2020.12.10.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편성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 등 990만명에게 5조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추진 중인 금년도 예산의 차질 없는 마무리를 위해 집행에 보다 속도를 높여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제4차 추경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등 990만명에게 5조원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돌아갔다.

1876만명에게 총 4000억원을 지급한 통신비지원사업을 포함하면 4차 추경 만으로 총 2866명에게 5조4000억원이 지급되는 등 관리대상예산 7조원 중 98.2%에 달하는 6조9000억원을 집행했다.

앞서 편성한 제3차 추경도 관리대상예산 19조1000억원 중 89.4%인 17조1000억원을 사용했다. 다만 안 차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민생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깊어지고 있다"면서 "금년도 본예산의 재정사업들도 이월 및 불용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집행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그는 "중앙부처의 자금교부 이후 지자체 차원의 지급 과정까지 전체 추진상황을 꼼꼼하게 관리해 달라"며 "대규모 지역사업과 코로나19 피해 극복 사업 등을 중심으로 사업별 집행률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안 차관은 또 "각 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소관 재정사업의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집행이 부진한 사업들을 집중 관리해 집행률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차관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법정기일(12월2일)을 준수해 확정된 55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에 대해서도 "회계연도 개시 즉시 피해 극복과 경제 활력 회복 예산이 집행돼 조기에 실질적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집행계획 수립과 사업별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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