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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태워줘" 노마스크 60대, 버스기사-승객 잇따라 폭행

등록 2020.12.19 11:01:32수정 2020.12.19 11: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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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이를 제지하는 버스운전원을 폭행하고 있는 CCTV 영상 캡처. (동영상=독자 제공) 2020.12.19.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이를 제지하는 버스운전원을 폭행하고 있는 CCTV 영상 캡처. (동영상=독자 제공) 2020.12.1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에 오르던 60대가 이를 문제삼은 버스기사와 도주를 막던 승객까지 잇따라 폭행했다.

19일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40분께 전남 나주시 남평읍 한 버스승강장에서 N교통 소속 버스에 오르던 60대 승객 A씨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던 버스기사 B(46)씨를 수 차례 폭행했다.



버스기사 B씨는 A씨에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승차할 수 없다.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당신이 뭔데 안 태워 주느냐"며 고성과 함께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스기사는 전치 3주의 피해를 입고 병원 치료중이다.

당시 폭행 장면은 버스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버스 안에는 1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폭행 후 버스에서 내려 현장을 벗어나려던 A씨는 일부 승객들이 "경찰에 신고했다"며 이를 제지하자 승객들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 폭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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