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요양병원서 여성 5명 추가 사망…누적 22명
"22명 중 20명 병상 대기 중 사망"
[부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병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13일 오후 경기 부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요양병원 건물 승강기에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0.12.13. [email protected]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11~14일 부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1명과 80대 여성 3명, 90대 여성 1명 등 모두 5명이 추가 사망했다.
사망자 5명 가운데 4명은 코호트 격리중인 요양병원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가 숨졌으며 나머지 1명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사망했다.
이에 따라 해당 요양병원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가운데 20명은 병상 대기 중 숨졌으며 나머지 2명은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각각 이송한 뒤 치료중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60대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1명은 70~90대 노인들로 파악됐다.
해당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직원 41명과 환자 101명 등 모두 142명이다. 이 요양병원의 코호트격리 인원은 82명(직원 22, 환자 60)이며 코호트 격리 확진자는 65명(직원 15, 환자 50)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코호트 격리 중인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확진자와 함께 격리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극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