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엇갈린 성탄 메시지…버럭·자화자찬 vs 애견쇼
[서울=뉴시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질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이른바 '퍼스트 도그(first pooches)'가 될 반려견 2마리가 뛰노는 동영상을 올려 대중에게 즐거운 성탄 연휴를 기원했다. 팔순을 맞은 앤서니 파우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오늘 플로리다에서 열린 회의에서 모두가 왜 공화당이 민주당이 조작된 대선을 훔친 것에 대해 들고 일어나 싸우지 않는지 물었다"며 "(참석자들은) 당신이 상원 의원 8명을 승리하도록 도왔다고 했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아울러 "1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중국 바이러스 백신을 받았다. 이는 기록적인 속도"라고도 했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올린 성탄 축하 영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빠른 백신 보급을 자화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외는 전날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에 위치한 마러라고 리조트로 성탄과 새해를 보내기 위해 떠났다. 그에 앞서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24일(현지시간) 성탄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 공식 트위터 갈무리. 2020.12.2
USA투데이는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SNS 활동을 언급하면서 두 사람의 차이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증거라고 했다. 바이든 인수팀이 SNS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사람들을 매혹시킬 수 있는 반려견의 힘을 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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