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변이 코로나 찾기 위해 전 세계 유전자 분석 강화해야"
"변이 검사·추적 늘리고 유전자 정보 공유해야"
영국·남아공서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세계 곳곳의 과학자들이 협력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영국과 남아공의 과학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 조치를 안내할 역학 조사와 실험실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은 "새로운 변이를 검사하고 추적한 두 나라에 감사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늘려야 할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이 역학적 바이러스학적 정보와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를 WHO나 다른 나라와 신속히 공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무초장은 "각국이 효과적으로 살펴보고 검사해야 변이를 발견하고 대처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며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투명하게 공유한 나라들을 징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남아공에서는 최근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훨씬 강한 변이가 발견됐다. 한국 등 수십개국이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두 나라발 입국을 일시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이들 변이가 중증 발생률이나 사망률을 높이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역시 변이에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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