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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스, 전자서명 시장 진출…"연말정산 간소화부터 사용"

등록 2021.01.04 10:07:00수정 2021.01.04 11: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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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업데이트 통해 전자서명 인증서 발급

카카오·이통사와 경쟁 치열할 듯

[서울=뉴시스] 삼성 패스 (출처=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 패스 (출처=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체인증 서비스 '삼성 패스'가 전자서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삼성 패스에 전자서명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추가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버전에 따라 기기별로 업데이트해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유저들은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내려받을 필요 없이 이용하면 된다.

앞서 삼성 패스는 한국정보인증과 함께 행정안전부 공공 분야 민간 전자서명 도입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별도로 앱을 다운로드 하지 않고 삼성 패스에 간편하게 다운로드할 수 있고, 삼성 녹스라는 강력한 보안 솔루션으로 인증서를 암호화 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강점이 있다"며 "연말정산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설 기간과 제휴를 협의 중으로 향후 사용처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 패스 인증서는 15일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달 중 정부24, 국민신문고 웹사이트에서도 삼성 패스 인증서 기반 로그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삼성전자와 한국정보인증은 향후 삼성 패스 내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이 서비스에 대한 임시허가를 획득했다.

다만 삼성 패스는 카카오 인증서, 이동통신3사 패스 등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신 3사가 만든 패스는 최근 가입자가 3100만명을 넘어 관련 업체 중 가장 많고, 카카오 인증서는 도입 기관 및 업체가 200곳 이상·누적 발급건수 2000만 건 이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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