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2명 추가 확진…오늘 570명 7차 전수조사

미결정 수용자 2명 추가 확진

오전 9시 기준 누적 총1207명

8일 동부구치소 7차 전수조사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종이에 쓴 글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내용은 '동부구치소 확진자들좀 따뜻한 밥좀 먹게 해주세요'라고 적혀있다. 2021.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하는 가운데 수용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6차 전수조사 결과 미결정 수용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1207명으로 늘었다. 격리된 인원은 총 1181명(직원 27명, 수용자 1053명, 출소자 101명), 해제된 인원은 총 26명(직원 15명, 수용자 6명, 출소자 5명)이다.

경북북부제2교도소의 경우 확진 수용자 전원(341명) 재검사 결과 155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음성 판정자에 대해선 전날 2차 검사를 재차 실시했다. 그 결과에 따라 확진 수용자 현황도 다시 조정될 예정이다.

현재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 676명,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6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1명, 영월교도소 2명이다.

한편, 동부구치소는 이날 수용자 570여명에 대해 7차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 나오는 지적에 따라 동부구치소의 여자 수용자도 이번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동부구치소 여자 수용자는 지난달 18일 1차 전수검사를 포함한 5차례 전수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여자 수용자의 경우 3일 주기로 실시하는 감염경로 추적관리 목적의 PCR검사는 종료하고, 예방목적으로 1주일에 한번 검사하기로 결정해 6차 전수조사엔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동부구치소의 PCR검사는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후 14일이 경과될 때까지 양성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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