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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차 유행 확진자 8000여명, 3차 유행 3만8600여명"

등록 2021.01.08 11: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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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확진자, 신천지發 1차 유행 138명

사랑제일교회 등 2차 유행은 평균 142명

3차 유행, 12월까지 일평균 확진자 4.8배↑

"사망자 감소 언제 나타날지 단정 어려워"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1.01.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1.01.06.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임재희 김정현 기자 =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화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이전 신천지(1차), 사랑제일교회(2차) 유행 대비 4배 이상 많은 확진자를 발생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확진자 수 발생으로 인해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수가 한동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번 3차 유행은 오늘(8일)까지 확진자 3만8600여명 정도가 발생해 (1·2차 대비) 4배 이상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은 3차례로 구분되며 현 시점은 종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과 지역사회에서 전국적 감염이 확산된 3차 유행이다.

지난해 2~5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했던 1차 유행, 지난해 8~11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대규모 집회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2차 유행이 있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차 유행 시기인 지난해 2월18일부터 5월5일까지 확진자는 총 1만774명이 발생했다. 하루 138.1명꼴이며 교회 신도 등 젊은층이 다수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 확진 환자는 63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1명이다. 사망자는 35명 추가로 발생해 총 1081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 확진 환자는 63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1명이다.  사망자는 35명 추가로 발생해 총 1081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2차 유행 시기인 지난해 8월12일~11월12일에는 총 1만32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142.8명을 기록했다. 사랑제일교회를 시작으로 대규모 집회와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이 집중됐다.

현재 지속 중인 3차 유행은 11월13일부터 12월30일까지 이미 3만1831명이 확진됐고, 이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663.1명이었다. 앞선 두 유행과 비교해 일평균 확진자가 4.6~4.8배 많다.

윤 반장은 8일 0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35명 늘어난 것과 관련, "사망자 수 감소가 언제쯤 나타날지 아직까지는 단언해서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확진자 수는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확진자 수와 위중증으로 전환되는 기간이 있고 다시 사망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적 격차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 이러한 확진자 수의 발생 규모에 따라서 당분간은 사망자 수로 좀 더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대한 사망자 수를 낮추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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