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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세훈 '인턴 시장' 지적에 "동료란 인식 가져야"

등록 2021.01.18 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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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 야권에 어려워…선의의 경쟁하자"

대한의사협회 방문해 코로나19 대응책 논의

"백신 접종 순서, 재원 등 투명하게 알려야"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 주먹구구식, 비과학적"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국민의당-대한의사협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국민의당-대한의사협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전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빈사 상태의 서울은 아마추어 초보시장, 1년짜리 인턴시장의 시행착오를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야권 후보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고 서로 동료란 인식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야권에게 쉬운 선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 방식을 택할 경우 역선택(여론조사에서 싫어하는 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한 전략적인 응답)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한 번도 결과를 바꿀 정도로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며 "야권 지지자들이 끝까지 지지할 수 있게 과정이 공정하고 정책 경쟁, 비전 경쟁 같은 선의의 경쟁을 보여 야권 지지자들이 끝까지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역선택 등 부작용은 그 다음에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대한의사협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백신과 관련 투명한 정보 공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언제, 어떤 백신이, 어느 정도가 들어오는지 매달 그 정보를 국민께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백신을 연중에 얼마나 생산하고 어느 나라로 가게 되는지 모든 정보를 다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그 정보들을 모두 다 받아서 갖고 있다. 그걸 왜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지 참 의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정부는 접종 순서를 포함해 재원에 대한 문제까지 투명하게 알리고 이에 대해 전문가들과 협의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국민의당-대한의사협회 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1.0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국민의당-대한의사협회 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1.01.18. [email protected]

안 대표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재편, 코로나19 전담 병상 및 의료 인력 확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그는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은 시효가 지났다"며 "소규모 집단감염이 있던 시절에는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지만 광범위한 지역감염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졌다고 본다. 기준도 주먹구구식이라 과학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전담병상 및 의료 인력을 제대로 확보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계획을 세워야할 때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15일 협회의 재난의료지원팀이 서울시청 선별진료소를 지원할 때 의사이신 안철수 대표가 공중보건지원단의 일원으로 검체 채취 등 직접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쳤다"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직접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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