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미국 파리기후협약 복귀 환영하고 기대"
바이든 이란 핵협정 협상 추진에도 환영 표명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이 7일 베이징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면서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20.12.08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미국 차기 행정부가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추진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공헌을 하는 것을 환영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또 “기후변화 문제는 세계적인 도전이며, 국제사회는 힘을 합쳐 이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둘러싼 모든 국제적인 협력과 노력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실현과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더 큰 공헌을 하려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 핵협정' 관련 협상을 개시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환영을 나타냈다.
화 대변인은 “이란 핵 문제는 결정적인 단계에 처해있다”면서 “현재 가장 시급한 사안은 각 관력국이 작년 12월에 달성한 공동인식(합의)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미국이 조건없이 합의 내용을 이행하고 관련 제재를 철회하며 이란 측은 관련 약속을 완전하게 이행하고 각 관련국은 그어떤 조건도 설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화 대변인은 부연했다.
그러면서 화 대변인은 “(이란 핵협정과 연관된) 관련국들이 국제사회와 함께 이란 핵합의가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가고, 이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데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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